나를 감동시켰던 이야기
Posted 2008.09.12 23:09
요즘 느끼는 것이지만,
가족끼리 모여있는 모습,
재미나게 이야기하며 웃는 모습이 참 부럽다.
뭐 우리 가족이 안 그런 것은 아니지만,
일단 나는 많이 떨어져있고,
그런 기회가 요즘은 많이 없었다.
오랜만에 어머니와 만나고
대화하던 중
외할머니가 5년 전, 외할아버지가 4년 전 돌아가셨는데
나는 그렇게 슬프지가 않았다고
가정의 소중함을 잘 경험해보지 못한 것 같다고
그래서 다른 사람들이 할머니가 아프실 때 굉장히 슬프다고 하면 마음이 와닿지가 않는다고
말씀을 드렸다.
그랬더니
어머니는 할머니 댁에 가끔 가끔 가면 누구나 그렇다고
오랫동안 같이 지낸게 아니라면 누구나 그럴 수 있다고
그래도 할머니 할아버지는 그런 마음이 아니었다고 하셨다.
그러면서 들려주신 이야기~
나 어렸을 때, 할아버지 댁에 놀러갔는데
할아버지가 어머니께 이런 말씀을 하셨단다.
그 애기들 양복 같은 거라고 생각하시고 그냥 웃으셨단다.
다음에 할아버지 댁에 갔을 때, 할아버지는 할머니께 말씀드리고 그 옷을 사셨다고 하시며 꺼내셨는데 그것은 다름아닌 야구복이었다고 한다.
하얀색 야구복에 옆에 빨간 줄이 가있는...
그걸 꺼내시면서 할머니는
할아버지는 가끔 가끔 오는 손주이지만,
집에 갈때도 뻘쭘해하며 그냥 인사만 멀뚱하는 아이이지만,
표현하고 싶으셨단다.
그것도 내가 너무나 좋아하는 것이 야구인 것을 아시고
"야구복"을 선물로 주신 것이다.
그땐 나도 잘 몰랐지만,
그리고 지금은 기억도 안날 만큼, 나에겐 특별한 기억이 아니었지만
할아버지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것을 할 때 입으라고
3일을 고민하며
그렇게 사랑을 표현하신 것이다.
나는 왜 그때,
그렇게 안기고, 재미나게 옆에서 이야기 해드리고
재롱을 못 떨었을까?
가족끼리 모여있는 모습,
재미나게 이야기하며 웃는 모습이 참 부럽다.
뭐 우리 가족이 안 그런 것은 아니지만,
일단 나는 많이 떨어져있고,
그런 기회가 요즘은 많이 없었다.
오랜만에 어머니와 만나고
대화하던 중
외할머니가 5년 전, 외할아버지가 4년 전 돌아가셨는데
나는 그렇게 슬프지가 않았다고
가정의 소중함을 잘 경험해보지 못한 것 같다고
그래서 다른 사람들이 할머니가 아프실 때 굉장히 슬프다고 하면 마음이 와닿지가 않는다고
말씀을 드렸다.
그랬더니
어머니는 할머니 댁에 가끔 가끔 가면 누구나 그렇다고
오랫동안 같이 지낸게 아니라면 누구나 그럴 수 있다고
그래도 할머니 할아버지는 그런 마음이 아니었다고 하셨다.
그러면서 들려주신 이야기~
나 어렸을 때, 할아버지 댁에 놀러갔는데
할아버지가 어머니께 이런 말씀을 하셨단다.
"내가 정훈이 주려고 예쁜 옷을 봤는데, 정훈이 입히면 정말 좋아할 거다.그래서 어머니는 무엇일까 굉장히 궁금해하셨단다.
근데 이거 니 애미 한테 얘기하면 뭐라 할까봐 못하겠구나"
그 애기들 양복 같은 거라고 생각하시고 그냥 웃으셨단다.
다음에 할아버지 댁에 갔을 때, 할아버지는 할머니께 말씀드리고 그 옷을 사셨다고 하시며 꺼내셨는데 그것은 다름아닌 야구복이었다고 한다.
하얀색 야구복에 옆에 빨간 줄이 가있는...
그걸 꺼내시면서 할머니는
"니 애비가 저것 사줘야한다고 3일을 내내 얘기해서 그게 뭔가 나도 궁금했다"고 하신다. ㅎㅎ
할아버지는 가끔 가끔 오는 손주이지만,
집에 갈때도 뻘쭘해하며 그냥 인사만 멀뚱하는 아이이지만,
표현하고 싶으셨단다.
그것도 내가 너무나 좋아하는 것이 야구인 것을 아시고
"야구복"을 선물로 주신 것이다.
그땐 나도 잘 몰랐지만,
그리고 지금은 기억도 안날 만큼, 나에겐 특별한 기억이 아니었지만
할아버지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것을 할 때 입으라고
3일을 고민하며
그렇게 사랑을 표현하신 것이다.
나는 왜 그때,
그렇게 안기고, 재미나게 옆에서 이야기 해드리고
재롱을 못 떨었을까?
★~재롱 떠는 애들이 과자라도 하나 더 얻는다. 재롱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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